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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스포당연]

영화이야기

by yonamja 2013. 8. 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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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에 대한 기사와 리뷰들이 넘처난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인기의 비결은 감독의 네임드, 그리고 출연진의 네임드의 덕도 있을 것이다.

 

난 솔직히 설국열차를 보러갔던 이유는 더워서 눈이 보고 싶어서 였다.

시원할 것 같다는 느낌....왠지 설국이면 그렇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나의 상상이 만들어낸 이끌림에 끌려 영화관으로 들어 섰다.

 

영화는 시작이 되었고...

겨울이 배경이라곤 하지만 영화 장면은 여름에 보기엔 더워보이기 그지 없었다.

이유는 배경이 겨울이기 때문에 모두들 꽁꽁 싸매고 있는 복장 덕이다..

 

어찌되었건 설국열차를 보고난 후기를 너도나도 토해내듯 글을 써내려 가는 모습을 보며

아 역시 그럴줄 알았어...라는 느낌.

 

우선 영화 쉽지않다. 그리고 싫다라는 느낌을 들었다. 거부감이다. 난그랬다.

감독의 의도에 거부감이 든다. 너무 노골적이다. 그래서 저항하는 마음이 생긴다.

 

모든 생각은 개인적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받아 들여줬으면 좋겠다.

 

어찌 어찌 지구온나화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거만함에 자연은 혹독한 겨울로 보답?한다.

그로인해 인류라는 것이 기차안에 갇히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류가 기차에 갇히기는 했지만 그안에 그림들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들지 않는다.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기차는 우리 사회의 구조의 모습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 듯 보인다.

 

샛길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위로만 갈 수 있는 사회 구조이다.

감독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느낌은 인간은 원래 악하다에서 부터 인간의 본질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인간은 본디 선하지 않다.

하지만 주변환경에 따라 선해질 수 있다라는 인간의 본질에서 부터 이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렇기에 이러한 모든 스토리가 수용될 수 있는 것이다.

 

커디스(크리스 에반스) 주인공은 엔진으로 가고자 한다.

기차 구조를 저항하기 보다는 엔진이 목적이다. 신분상승, 더 나은 삶에 대한 저항이다.

 

남궁민수(송강호) 주인공은 문을 열어주는 보안전문가 이다.

내가 봤을 때 남궁민수는 감독이다. 화자가 직접 스토리에 들어간 듯 느껴진다.

 

그래서 남궁민수는 같은 공간안에 있지만 왠지 다른 세상에서 기차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즉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역활을 한다.(결국 기차에서 밖으로 여는 문을 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균형이다. 모든 것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뱉는다.

월포드라는 기차의 엔진에 있는 인물은 균형을 위한다는 당위성을 세우고 기차를 이끄는 인물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균형은 누구를 위한 균형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가진자를 위한 균형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가지지 못한자에게 균형이란? 무엇일까? 가진자를 위해 내어 놓아야 하는 것? 그런걸까?라는 생각...

 

아무튼 두서 없이 이렇게 저렇게 막적었지만, 결국은 기차 밖으로 나갈 것이냐 말것이냐? 하지만

그 의문에 대한 답은 없다.

 

어쩌면 기차밖의 세상은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가기 싫다고 해서 안나가지는 것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찰나며 순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기차가 전복되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월포드가 말하던 균형이 깨지는 순간.

요나(고아성)과 어린 소년만이 살아남아 눈밭에서서

눈위를 걷는 북극곰을 바라보면 끝이 난다.

 

새로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딧은 것이다.

 

너도 나와봐~여기도 세상이 존재해라는 듯...북극곰이 우릴 쳐다본다...

 

아무튼 이번 설국영화는 덥다...그리고 재미없다...

감독의 직접적 메세지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세상에 대한 메세지는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걸 좋아하면 좋을 수 있다.

 

본다라는 사실로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겐 추천!

본다라는 사실보다 느끼는 사람에겐 비추천?

허접 리뷰 끝...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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