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씨앗
나는 본래 사랑의 씨앗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의 씨앗에서 태어났음을 잊고 살았다.
나는 주변에 대한 평가와 판단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되었고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바쁜 사람으로 살았다.
... 나는 하찮은 존재라 내 자신을 여기며 살았다.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할 존재라 여기며 살았다.
나는 내 자신 삶 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나는 본래의 사랑의 씨앗의 모습을 잃고 살았다.
나는 본래의 사랑의 씨앗을 보고도 못 본 척 살았다.
본래의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나는 강하다는 것을 잘못 이해하고 살았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시기하고 멸시해야 내가 강한 사람으로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나는 본래 사랑의 씨앗이었다.
나는 본래 사랑의 씨앗이었다.
나는 나약한 인간으로 태어난 사랑의 씨앗이었다.
결국 나는 내 자신의 사랑의 씨앗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난의 시간을 지나 그 꽃을 피운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린다.
꽃의 고개가 땅을 향하게 된다.
나는 그 제서야 바닥에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씨앗을 발견한다.
나는 주변에 떨어져 있는 사랑의 씨앗을 발견한다.
나는 그 씨앗을 위해 한줌의 거름이 되고 한 방울의 물이 된다.
나는 밀알보다 더 작은 그러한 의미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삶을 살아간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 세상에 사랑의 꽃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날이 오면 향긋한 사랑의 꽃내음을 마시면 훨훨 사랑의 춤을 출 것이다.
나는 오늘도 그날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