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소년이야기

start! 창의적 체험활동!


드디어 준비중이던 창의적 체험활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미성초등학교 180여명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체험활동이 진행이 된것이지요...
총 지도자 15명이 투입 되었으면 이중에 반절은 전문 창의적 체험활동 강사과정을 마치신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들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문 강사 교육을 시작할때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이해가 없이 오신분들과 기관의 목적과는 다른 생각으로 참여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활동중이신분들은 약 15분 정도 됩니다. 이중에 정기적으로 활동이 가능하신분들은 약 5~6명 정도이구요.

그런데 어떻게 15명의 인원이 창의적 체험활동에 투입되어 활동이 가능했을까요?
바로 지역의 대학생지도력의 발굴이 및 전문강사와의 연계입니다.

전문강사님들은 대학생 지도력과 함께 힘을 모아 활동을 진행하게 된것이지요.
1주일 과정의 전문강의와 또 다시 1주일 동안의 세부 프로그램 교육 그리고 약 10회 가까운 준비회의들이 있었습니다...

참여하신분들은 전문적인 활동을 하신분들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계시는 어머니들입니다...그리고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분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해드릴 수 없음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즐겁게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드디어 오늘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냥 옆에서 지지해드린 것 밖에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는 옆에서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시금 청소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려는 가슴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제 열정 또한 힘을 얻었습니다...

처음에 의도는 청소년들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조금더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조금더 행복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될 수 있으며, 청소년자치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면 정말 나는 청소년을 사랑하기에 이 활동을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답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소년활동지도자이신 한분에 열정적인 눈빛으로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전하러 가는 것이다...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마음으로 그들앞에 서는 것이다...
그것 뿐이다...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그런 마음이 더 중요하다...라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제가 부끄러워 졌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청소년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자 마음 먹었던 저이기에
이러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동안 나의 생각과 행동이 달랐구나...
언행일체가 아닌 언행불일체의 모습이었구나...라는 생각에 
내가 하는 활동의 당의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높이것도 중요하지만 
이 활동을 하기 위해 임하는 나의 자세와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청소년활동을 진행하신 지도자 선생님들을 보며 가슴이 두근 거렸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을 보며,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그들에게 믿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그들에게 희생으로 다가서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하며
가슴 두근거림을 멈출수 없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군산청소년수련관 창체활동을 시작하려합니다...
청소년활동지도자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새벽부터 부여에서 출발하신분부터 5시30분에 눈을 떠 준비하신 분들까지...그리고 밤새 생업을 하시고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오신 분들까지...다 함께 손을 잡고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